복지뉴스 발달장애인에게 '가장 긴 하루이자 이틀'로 남을 비상계엄 사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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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작성자 이다영
- 작성일 24-12-05 10:52
- 조회수 1,68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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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처 : 에이블뉴스(https://www.ablenews.co.kr)
발달장애인에게 '가장 긴 하루이자 이틀'로 남을 비상계엄 사태
지난 3일 밤, 블로그에 개인 일지를 남기려고 했는데 갑자기 무슨 계엄령이고 뭐고 뉴스가 떠서 무슨 가짜뉴스가 유포되는 줄 알았습니다. 그리고는 제가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이 ‘불타오르는’ 사태가 발생했고, TV를 켜보니 ‘비상계엄 선포’라는 상상할 수 없는 발표가 나왔습니다.
이런 일이었으면 국회 또는 중앙당 당사 앞으로 집결하라는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의 긴급 지령도 있고 그래서 국회의사당 앞으로 빨리 달려가야 맞겠지만, 그 시간은 인천에서 서울로 가는 교통편이 두절되는 시각 즈음이었기 때문에 서울 국회의사당으로 달려갈 수 없었습니다. 결국, MBC와 JTBC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급히 틀어서 무슨 상황인지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.
- 중 략 -
발달장애인 관점에서, 이번 계엄령 사태는 그야말로 언젠가 트라우마를 남겨도 이상하지 않을 수준의 사태였을 것이라 느껴집니다. 이번 계엄령은 단순 해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, 언젠가 역사에 어둡게 적힐 사태로 끝날 것입니다. 미래의 내 자녀에게 이 사태를 이야기해주는 것이 얼마나 어려울까도 벌써부터 걱정하고 있으니까요.
저는 그 이전에도 IMF 외환위기 사태 이후의 여러 역사에 적힌 사건을 이어서 경험했지만 그래도 이번 사태보다는 덜했습니다. 계엄령이라고 해도 설사 천안함 피격 때나 연평도 포격전 때 내려진 것이라면 이해라도 해보려고 하겠지만, 이 정도 상황에서 계엄령이라는 사태는 그야말로 ‘이게 뭐야?’라는 반응을 느낄만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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